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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축구는 365일, 1주일 내내, 24시간 돌아간다. 축구공이 구르는데 요일이며 계절이 무슨 상관이랴. 그리하여 풋볼리스트는 주말에도 독자들에게 기획기사를 보내기로 했다. Saturday와 Sunday에도 축구로 거듭나시기를. 그게바로 '풋볼리스트S'의 모토다. <편집자 주>
K리그가 승강제를 본격 도입한지 2년. 클래식과 챌린지의 기로에 놓인 구단들이 살얼음판을 걷는 마음으로 경기를 앞두고 있다. K리그의 승강제 도입은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지만 국제적인 흐름에 맞춘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리그의 공정성과 흥행, 두 가지 토끼를 잡는 것은 세계 각국 축구 리그 모두의 고민이다. '풋볼리스트'는 유럽과 남미, 아시아의 다양한 승강제를 통해 고민의 흔적을 살펴봤다.
'유일 풀리그' 브라질, 1부 하위 4개팀 강등 직행, 2부 상위 4개팀 승격 직행
브라질은 지역 리그 및 컵 대회가 활성화 되어있다. 하지만 브라질레이랑으로 불리는 전국 대회가 1969년 시작한 이후 압도적인 위상을 갖게 됐다. 리그의 공식 명칭은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에A다. 총 20개 팀이 1부리그를 구성하며, 17위부터 20위까지 하위 4개팀이 별도의 플레이오프 없이 곧바로 강등된다. 세리에B인 2부리그의 상위 4개팀도 플레이오프 없이 승격권을 얻는다. 세리에C인 3부리그로 강등되는 팀도 하위 4개팀이다.
다만 3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승격하는 과정에는 플레이오프가 존재한다. 그룹 A,B로 각 10개팀씩 나뉘어 풀리그를 치른 뒤 각 그룹의 하위 2개팀이 강등된다. 각 조의 상위 4개팀, 총 8개팀이 파이널 스테이지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여부와 관계 없이 4강에 오른 팀이 승격한다. 세리에D인 4부리그에서는 총 8개조가 조별 5~6개팀씩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2개팀이 16강에 올라 4강에 오른 팀들이 3부리그 승격권을 얻는다.
아르헨티나, 3시즌 누적 승점으로 강등팀 결정, 2015시즌 1부리그 30개팀으로 확대
브라질리그를 제외한 나머지 남미 9개국은 전후리그 및 챔피언결정전, 플레이오프 등을 위해 상위 순위를 가린다. 최근 2~3시즌 동안의 누적 승점으로 강등팀을 정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리그가 다수다.
아르헨티나는 1891년에 출범해 1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리그를 보유했다. 프리메라 디비시온이 공식 명칭이다. 2부리그는 프리메라 B 디비시온이다. 20개팀이 1부리그를 구성한다. 최근 아르헨티나는 유럽 방식의 추춘제를 따랐다. 그러나 전후기 리그로 나뉘어 치른 뒤 전기리그 우승팀과 후기리그 우승팀의 슈퍼파이널 격돌로 우승팀을 가려왔다.
강등제도는 독특하게 운영됐다. 3시즌 동안의 누적 승점을 통해 하위 3개팀이 강등된다. 누적 점수가 같은 팀이 17위와 18위에 걸칠 경우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부리그의 경우에도 3위와 4위의 승점이 같으면 플레이오프를 진행해 승격 팀을 가린다. 2부리그에서 3부리그로 강등될 때도 3시즌 누적 승점을 적용했다.
아르헨티나는 리그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014시즌에는 강등팀이 없었다. 2015시즌부터 1부리그 팀을 30개로 늘리기로 하면서 추가로 10개의 승격팀만 생기게 됐다.
우루과이 역시 아르헨티나의 모델을 따르고 있다. 운영 방식은 조금 다르다. 우루과이는 16개팀이 1부리그(프리메라 디비시온), 15개팀이 2부리그(세군다 디비시온), 11개팀이 3부리그(세군다 디비시온 아마추어)로 구성되어 있다.
콜롬비아-파라과이 3년 누적 승점, 우루과이-볼리이바 2년 누적 승점 계산
콜롬비아도 누적 승점으로 강등팀을 가른다. 1부리그(프리메라A)는 총 18개팀으로 운영된다. 전후기리그 모델을 채택하는 콜롬비아는 전기리그 종료 후 8강 플레이오프, 후기리그 종료 후 8강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하위팀들은 3시즌 누적 승점을 통해 최하위 팀이 2부리그(프리메라B)로 직행하고, 17위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강등 여부가 결정된다.
12개팀이 전후기 리그를 치르는 파라과이도 3년 간 누적 승점을 계산해 11위, 12위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다.
우루과이는 2시즌 동안의 누적 승점을 계산해 최하위 3개팀이 떨어진다. 승격한 직후 시즌일 경우 한 시즌 동안 얻은 승점에 2를 곱한 승점으로 계산한다.
2부리그에서는 우승팀이 1부로 직행하고, 2위와 3위가 대결해 승리한 팀이 2위가 되어 직행한다. 2-3위전에서 패해 3위가 된 팀부터 10위까지 팀이 플레이오프를 진행해 최종 승리한 팀이 남은 하나의 승격권을 얻는다. 최하위 1개팀이 3부리그로 강등된다.
볼리비아는 12개팀이 전후기리그를 치른 뒤 2시즌 간 누적 승점을 통해 12위팀이 강등, 11위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칠레도 전후기리그 제도를 채택한 점은 여타 남미 리그와 같지만, 강등은 단일 시즌 결과로 최하위 2개팀이 직행한다. 에콰도르는 12개팀의 전후기리그 후 단일 시즌 결과로 11위, 12위팀이 강등된다. 페루와 베네수엘라도 1부리그 팀 수는 다르지만 방식은 같다.
글=한준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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