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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본문스크랩] 홍콩영화 흥행 연대기 1편 : 1981년~1985년

출처 내 집으로 와요 | 비됴알바
원문 http://blog.naver.com/hanyu313/60054747627

복성고조 (福星高照: My Lucky Stars)

감독 홍금보
출연 홍금보, 성룡, 위안바오, 증지위, 오요한, 진상림, 풍쉬범, 호혜중, 유가영, 장충, 니시와키 미치코, 적위, 임정영, 우마, 전준, 조달화, 누남광, 조건남, 프룻 챈, 유아려, 나호해, 양사, 하평, 엽영조, 태산, 산괴, 가리, 전가락, 이지걸, 황합
개봉 1985 홍콩, 96분
평점

홍콩영화에 대한 아련한 추억 한가지 정도는 모든 분들이 가지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1980년대 이후부터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는 1997년까지

매년 흥행작들과 역대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운 홍콩의 흥행역사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합니다. 이 자료는 홍콩 자국내에서의 흥행성적이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지지도에 비해 성적이 상이할 수 있으며 수입이 안된 관계로 저희가 모르는 영화들

역시 수두룩 합니다.

한자로 된 영화들을 모두 찾아가며 한글화 한 관계로 가끔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네이버에 명시된 영화 제목을 따랐습니다. 그리고 아래 자료는 성적은 모두

홍콩달러입니다.

미스터 부 시리즈(1~4편)

귀마쌍성(74) 반근팔량(76) 매신계(78) 마등보표(81)

1981년 <미스터 부> 시리즈의 4편격인 마등보표는 $17,769,048을 벌어 들이며 역대 최고

흥행작에 오릅니다. 이 시리즈는 국내에선 그리 대중적인 호응을 얻진 못했지만 적어도

홍콩 내에선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게 되었지요. 이 시리즈는 국내 출시 기준으로 거의

8편에 이르기까지 시리즈가 계속 되었는데, 그 명성은 이후 최가박당 시리즈가 사랑을

받으면서 바통을 이어주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세 명의 형제가 직접 출연하였고

이 중 맏형인 허관문이 감독까지 겸했습니다. 저 역시 나이가 나이인지라 허관걸만

기억에 남는데 이 기회에 사진을 첨부해 봅니다.

<허관문> <허관걸> <허관영>

이 중 허관걸은 <최가박당>에도 출연하게 되어 명실공히 코미디계의 기린아로서

맹활약을 하게 됩니다. 나이가 조금 젊으신 분들에게는 <소오강호>의 영호충으로 가장

많이 기억될 듯 싶네요.

<취권>(78)

80년이 되기 전인 78년에 개봉한 성룡의 <취권>은 $6,763,793을 벌어 들이며 당시로선 역대 5위

수준의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당시 국내에서 단관 개봉하여 서울에서만 약 80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영화로서 아직 이 작품을 넘어서는 흥행을 한 홍콩영화가 국내에선 찾아보기 힘들지요.

이후 성룡은 80년대 초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홍콩을 호령하는 배우가 됩니다.

하지만 82년 이후 홍콩박스오피스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납니다.

사상 최초로 2천만 홍콩달러를 기록하는 작품이 등장하기 때문이지요. 현재 <쿵푸허슬>이 가진

기록이 6천만불 수준이니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엄청난 기록임에 틀림 없습니다.

82년 혜성같이 나타난 작품은 <최가박당>입니다.

<최가박당>(82)

허관걸과 맥가가 함께 한 이 작품은 $26,043,773을 돌파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하게

됩니다. 제가 <미스터부> 시리즈는 몰라도 어릴 때 <최가박당>을 본 기억은 나네요. 특히 저

대머리 맥가의 모습이 참 인상깊었던 기억도 나구요. 허관걸과 맥가는 이후 5편까지 함께 하며

박스오피스를 주무르게 됩니다.

82년에 개봉한 저희가 알만한 작품들을 살펴보면

<소림사 출연 당시의 이연걸> <소림사>(82) <용소야>(82)

성룡의 <용소야>가 $17,936,334, 이연걸의 주연 데뷔작인 <소림사>가 $16,157,801로

각각 82년 2위와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합니다. 당시 앳된 모습의 이연걸의 모습이

늠름해 보이면서도 촌스런 느낌도 듭니다^^

이후 두 배우는 모두 홍콩의 대표적인 배우가 되지만 이연걸은 그 명성에 비해 흥행작이

조금 적은 축에 속하지요. 흥행작으로만 따진다면 주성치와 성룡, 유덕화에게 다소 미치지

못해서 조금은 마음이 아프군요.

83년과 84년으로 넘어 가면 <최가박당>시리즈의 흥행행렬이 계속됩니다.

83년 2편의 성적에는 다소 못미치지만 역대 2위의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고 84년에 공개된

3편은 결국 1편이 가지고 있던 기록마저 끌어 내리며 정상에 올라 섭니다.

<최가박당2>(83) - $23,273,140

<최가박당3>(84) - $29,286,097

이 때 이 시리즈를 위협하던 영화들 역시 이연걸과 성룡의 영화들이었는데요.

83년 전 세계에 광풍을 몰고 왔던 <E.T>를 물리치고 그 해 2위에 등극했던 성룡의

영화는 다름 아닌 그의 마스터피스 <프로젝트A>였습니다.

<프로젝트A>(83)-$19,323,824

영화에 출연했던 세 주인공과 성룡 영화에 단골로 출연했던 배우분들 이미지를 함께

올려 봅니다. 사실 원표는 홍금보와 성룡과 함께 한 작품이 아닌 경우는 실패한 경우가

많았고 홍금보는 이후 무술감독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이 맘때만 해도 많은 감독작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E.T>와 <007옥토퍼시>, <스타워즈에피소드6-제다이의 귀환>이 개봉함에도

좋은 성적을 거둔 작품은 홍금보의 <귀타귀2-인혁인>이란 작품도 있었습니다. 전편이

개봉한지 6년이나 지났지만 그 인기는 대단했군요. 이 작품에는 이후 강시영화의 아이콘인

임정영과 청초한 매력의 종초홍이 함께 출연했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83년 흥행작 13위에 오르며 총 $10,104,567을 벌어 들입니다.

<귀타귀2의 세 출연배우인 홍금보, 임정영, 종초홍>

앞서 말씀드린대로 84년 최고의 흥행작은 역대 기록을 세운 <최가박당3>였으나 이 해를

끝으로 홍콩영화의 중심은 성룡에게 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비록 <프로젝트A> 이후

다시 뭉친 세명이 작업한 <쾌찬차>는 그해 5위에 그치지만 <프로젝트A>를 넘어서는 흥행을

하면서 앞으로 그의 앞날을 밝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목할 것은 3위를 기록한 이연걸의

<소림사2>였는데, <황비홍>과 <동방불패>, <방세옥>,<영웅>을 제외하곤 어떤 작품도

이 영화의 성적을 뛰어넘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25년이 흐른 지금까지 말이지요. 그만큼

80년대 당시는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알리는 시기였습니다.

<쾌찬차>(84)-$21,465,013

84년에 홍콩에서 흥행한 외화들은 <인디아나존스>, <007네버세이 네버어게인>,

<폴리스아카데미>와 <고스터 버스터즈>등이 있었는데 007 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던

시기였긴 하지만 유독 홍콩사람들이 그를 좋아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영국의 영향 때문일까요?

근래 <미스터빈의 홀리데이> 같은 경우도 홍콩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은 걸 보면 그런 것 같네요.

자, 85년이 되면 또 한번 박스오피스가 요동칩니다.

드디어 3천만불 시대를 개막하는 작품이 등장하게 되는데요. 호시탐탐 1위 등극을 노리던 세명의

브라더스는 드디어 일을 칩니다. 바로 <복성고조>지요. 이 영화는 성룡, 홍금보, 원표 이외에

다수의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 등장합니다.

<복성고조에 출연한 호혜중, 오요한, 임정영, 증지위>

이 작품은 홍금보의 감독 작품이었고 그의 사제인 성룡과 원표의 비중이 아주 높은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액션과 코믹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었기 때문에 $30,748,643의 성적으로

역대 1위의 기록에 등극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네요. 호혜중은 이후 멜로보다는 주로

액션쪽에 치중하면서 <땡큐마담> 같은 영화들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증지위는

<무간도>시리즈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칠만큼 홍콩쪽에선 파워맨인 것 같더군요. 살짝

정형돈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85년 2위를 차지한 작품을 보면 더 입이 떡 벌어집니다.

위의 배우는 기본이고 더 추가된 배우들이 있는데 바로 <하일복성>입니다.

<하일복성>은 국내에 <복성고조2> 혹은 <칠복성>으로 소개된 작품인데요. 역시나 감독은

홍금보가 맡았습니다. 이 영화 역시 대단한 재미를 선사하는데 출연진을 또 한번 소개...

<복성고조의 출연진에 유덕화, 관지림, 양자경이 함께 출연합니다>

이렇게 대단한 출연진을 이끌고(당시엔 별로 대단한 배우가 아닐수도 있으나) 엄청난

흥행을 거둔 85년은 성룡의 다른 작품들이 더 포진해 있습니다.

<폴리스스토리>(85) - 멜로배우로 이름을 날리던 임청하와 갓 데뷔한 장만옥

성룡 명성의 시작은 <취권>이라면 전설의 시작은 <프로젝트A>, 그리고 전설의 최고점은

바로<폴리스 스토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른 영화에 비해 직접 감독한 작품의 퀄리티가

확실히 우위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가 바로 이 작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버스추격과

백화점씬 등은 지금 봐도 손색없는 최고의 장면이 즐비합니다. 살이 오른 장만옥의 데뷔

시절 모습과 국내엔 다소 생소했던 임청하의 모습까지 보너스로 볼 수 있는 작품이지요.

이외에 성룡은 <용적심>을 5위에 올려 놓으며 상위 다섯 작품 중에 4편을 휩쓰는 괴력을

보여 줍니다. 13위에 <프로텍터>도 있었구요.

4위는 홍콩 내 역대 외화 1위를 기록한 <람보2>였습니다. 이외 <007뷰투어킬>, <그렘린>

<백투더퓨처> 같은 외화가 흥행한 시절이었습니다.

福星高照

복성고조

$30,748,643

夏日福星

하일복성

$28,911,851

警察故事 I

폴리스 스토리

$26,626,760

第一滴血 II

람보2

$24,649,206

龍的心

용적심

$20,335,429

그렇게 85년을 지나치면 아쉬워할 작품이 두 편 있습니다.

<강시선생>(85) - $20,092,129

<귀타귀>로 인기를 끌었던 강시 소재 영화는 <강시선생>에 이르러 대폭발합니다.

아마도 이 영화의 인기로 수많은 강시영화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어느 작품도 이 작품의

흥행을 넘어서지 못했고 이후 <영환선생> 정도가 흥행의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공포와 웃음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줬던 생소했던 강시의 존재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까지

빨아들이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 영화는 그 해 6위를 차지했지요.

<예스마담>(85) - $10,019,862 나부락

사실 영어제목이 <YES, MADAM>인걸 보면 한국식 제목은 조금 느낌이 다르지요.

여배우도 무술실력을 갖추고 당당히 액션을 소화하는 주연급 배우가 등장한 효시같은

작품입니다. 이후 양리칭과 호혜중 등도 마담 시리즈에 합류하지만 양자경만한 포스를

보여주진 못합니다. 옆의 사진은 추억의 그녀 나부락입니다.

신시아 로즈록이란 영어이름을 가진 그녀는 수많은 액션영화에서 대활약하면서 우리의

가슴에 남아 있지요.

이상으로 81년부터 85년까지 알아봤습니다.

당시 홍콩 최고의 흥행작은 <복성고조>인채 86년을 맞이합니다. 홍콩영화계는 마냥

성룡의 독무대가 될 것 같았지만 새로운 스타의 출현으로 새로운 흥행역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쌍권총, 성냥개비, 바바리코트....그렇게 <영웅본색>은 흥행역사를 새로 씁니다.

<영웅본색>(86)

1986년부터 다음 편에 계속.....

다음 자료를 보시려면 네이버 영화 아래를 클릭하세요.

홍콩영화 흥행 연대기 2편 : 1986년~198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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