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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킹메이커] 무난한 스릴있는 선거영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 앞에 그와 뜻을 함께하고자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찾아온다.
열세인 상황 속에서 서창대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선거 전략을 펼치고 ‘김운범’은 선거에 연이어 승리하며, 당을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까지 올라서게 된다.
대통령 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고 그들은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그러던 중 ‘김운범’ 자택에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용의자로 ‘서창대’가 지목되면서 둘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영화는 선거를 스포츠처럼 스릴있게 만들었다. '서창대'역을 맡은 이선균은 선거에 이기기 위해 더러운 일도 안가리는 선거전략가역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김운범'역을 맡은 설경구의 연기도 빛났다. 하지만 선거를 스릴있게 만들려는 감독의 의도는 알았지만, 그게 과연 똥끝이 탈정도의 스릴이었냐는 좀 아니다싶었다. 작품내 배우들의 연기는 빛났지만 시나리오가 그 배우들의 연기력을 뒷받침해주진 못했다. 

배경은 박정희 대통령의 집권시기인데 내용은 허구였다. 예전에 극장에서 영화보기전에 먼저 보여주던 흑백화면의 '대한 뉘우스'를 보여주는데, 배우들을 '대한 뉘우스'에 잘 합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거보고 '포레스트 검프'에서 주인공 포레스트가 케네디와의 흑백화면 합성장면이 생각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