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던 안드로이드 인간 ‘양’이 어느 날 작동을 멈추자 제이크 가족은 그를 수리할 방법을 찾는다.
그러던 중, ‘양’에게서 특별한 메모리 뱅크를 발견하고 그의 기억을 탐험하기 시작하는데…
굉장히 차분하고 조용한 SF영화를 만났다. SF영화여서 CG범벅으로 스크린을 꾸밀줄 알았는데, 별 CG없이 관객을 이렇게 차분하게 이끄는 영화는 정말 처음이다. 자극적인 장면들로 보통의 SF영화가 관객들을 이끈다면, 이작품은 마치 내 마음을 정화하는 느낌이었다.
특이한 점도 발견했는데 주인공은 백인 아버지이고 그의 아내는 흑인이다. 입양한 딸이 하나 있는데 딸은 동양인인 것이다. 안드로이드 인간 '양'의 겉은 동양인이었다. 입양된 딸은 안드로이드 인간 '양'을 오빠라고 부르고 그를 따른다.
마치 미래의 가족형태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다소 스토리가 지겨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이 정도면 훌륭한 SF영화라고 칭하고싶다. 잘 보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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