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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어떤 영웅] 중동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드라마....

빚을 갚지 않아 수감 중인 라힘은 주운 가방 속 금화를 팔아 보석금을 내려다 주인에게 돌려준 후 영웅 대접을 받는다.
그의 평판이 높아질수록 주변의 의심은 깊어지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라힘의 사소한 거짓말은 점차 커다란 파국을 몰고 오는데…

극 초반부는 내가 중동영화에 익숙하질 않아 작품의 재미를 느끼질 못했다. 할리우드 영화나, 한국영화에 익숙한 내가 중동분위기의 영화를 보고 영화와 나사이의 어색한 분위기를 깨질못했다. 근데 영화가 흘러갈수록 흥미진진해졌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장르상 드라마이지만 미스터리한 요소와 약간의 스릴도 있었다.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듯 하면서 흥미진진해졌다. 

주인공 라힘이 주운 금화가 든 가방을 되돌려준 주인이 가짜주인일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금씩 영화내에 퍼지면서, 그때부터 내용이 묘한 긴장감과 스릴감을 관객에게 주었다. 초반만 나에게 어색함을 주었지 시간이 지나니까 너무 재미있기 시작하는데...  시사회로 본 이 영화가 정말 본전 뽑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아쉬운건 결말이 시원치 못했다는 건데, 난 그게 이 영화의 어울리는 엔딩이란걸 결말이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갈때 깨달았다. 오히려 이 엔딩이 이작품에 어울린다는 걸 깨달았다. 재미있게 잘 본 작품이다.